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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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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은 역시 중요하다 무엇을 하든 디테일은 중요한데요... 오늘 꼬냑 한잔을 마시면서도 배우는 바가 있어서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제가 자주 방문하는 병원 근처에 있는 다이닝 펍 앤 바(?) 인데요. 방문할 때마다 늘 반겨주시는 것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챙겨줘서 꼭 올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꼬냑이 마시고 싶어서 헤네시 VSOP 한잔을 마시고 있는데 볼이 큰 잔에 첨엔 주시더니 갑자기 새로운 셋팅으로 바꿔줬어요. 꼬냑은 포도주를 증류하여 만든 술이라며 그 향을 한껏 맡기 위해서는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셋팅을 바꿔줬습니다. 잔을 드는데 따뜻해지면서 증발된 꼬냑의 향기 컵을 가득 채웠다는 사실. 꼬냑을 이렇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고 이렇게 챙겨줄 수 있단 것에서 많이 놀랐습니다. 껏해봤자 따뜻한 물에 컵에 ..
게으른 조직장이 되고 싶다 마케터의 일을 다시 보는데 책은 역시 다시 읽을수록 재미가 있고, 본인이 처해있는 상황이 어떤지에 따라서 맛이 다르게 읽힌다. 마케팅의 예산을 수천만원 쓰고 그리고 마케팅과 영상 직원이 생기는 순간 어떨 결에 조직장이 되어버렸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욕심이 너무 많아졌다. 마케터의 일이라는 책에는 '한가하고 문턱이 없고, 허술하고 쉬워보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러한 리더의 덕목은 '유비'가 가지고 있는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위임할 수 있는 일은 위임하고, 몰라도 되는 일은 적극적으로 몰라야한다는 점. 사실 모든 것을 챙길 수 없기 때문에 중요한 것을 우선순위로 두라는 뜻인 것 같은데, '몰라도 되는 일은 '적!극!적!'으로 몰라야 한다는 말이 명치를 맞은 것처럼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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