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일을 다시 보는데 책은 역시 다시 읽을수록 재미가 있고, 본인이 처해있는 상황이 어떤지에 따라서 맛이 다르게 읽힌다. 마케팅의 예산을 수천만원 쓰고 그리고 마케팅과 영상 직원이 생기는 순간 어떨 결에 조직장이 되어버렸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욕심이 너무 많아졌다.
마케터의 일이라는 책에는 '한가하고 문턱이 없고, 허술하고 쉬워보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러한 리더의 덕목은 '유비'가 가지고 있는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위임할 수 있는 일은 위임하고, 몰라도 되는 일은 적극적으로 몰라야한다는 점. 사실 모든 것을 챙길 수 없기 때문에 중요한 것을 우선순위로 두라는 뜻인 것 같은데, '몰라도 되는 일은 '적!극!적!'으로 몰라야 한다는 말이 명치를 맞은 것처럼 와닿았다.
리더십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느끼게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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