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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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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포토존을 가져라 - 시그니처 지난 주말 RE:PIUM 조찬 모임 시즌 1이 끝나고 시즌 2 시작을 위한 모임 겸 송년회가 있었다. 그 모임에서 나의 고민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다보니 홍보 그리고 포토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고문 회장님께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세운 상가에 젊은 여자애 두명이 사진을 찍고 있길래 왜 그러나 싶었다. 다음에 또 다른 여자애들이 와서 사진을 또 찍고 가더라. 여자애들 많을 때 물어보기는 너무 부끄러워서 여자애 1명이 와서 촬영하고 있을 때 "여기서 왜 찍냐고" 물어봤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위해서 찍는다고 했다. 인스타그램 업로드용 사진 맛집이었던 것이다.그래서 포토존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나는 바로 응대했다. (글을 쓰면서 복기해보니 부끄러움만 남는 어리석음이었다.) 산부..
산코파 (Sankofa) - 미래 그리고 과거 변화나 성장을 추구할 때 과거를 무시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은 목적이 이끄는 길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역사를 살펴봐야 한다. HBR 2022 Nov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보니 산코파라는 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발은 앞을 향하고 머리는 소중한 알을 지키기 위해 뒤로 돌린 모습으로 묘사되는 새이다.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라는 뜻으로 쓰이고, 과거로 돌아가 유용한 것을 앞으로 가져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The Sankofa Bird reminds us that we must continue to move forward as we remember our past. And at the same time we plant a seed for the future generati..
1등 직원과 그리고 꼴찌 직원 통영에서 충무 김밥을 먹고 꿀빵을 사게 되었는데 수많은 꿀빵 점포 중에서 인상 깊은 직원이 있어서 기록으로 남겨본다. 충무김밥 집으로 가는 길은 시장통이었는데 호객행위를 하느라 모든 직원들이 정신 없었다. 호객행위를 하는 점원들은 대충 아래처럼 나눌 수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이 직접 방문해서 물어보게 가만히 있는 직원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바쁜 시늉을 하면서 계속 사부작 사부작 거리며 셋팅을 하고 있는 직원 '빵 먹어보세요'라며 말만 하는 직원 제 자리에서 이쑤시개에 빵을 찍어서 살짝 내밀면서 '빵 먹어보세요'하는 직원 매대 앞 까지 나와서 '빵 먹어보세요'라며 입 앞까지 이쑤시개를 들이대는 직원. 결국엔 입 앞까지 가져다 준 직원이 근무하는 빵집에서 꿀빵을 구매했다. 나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많은 사..
디테일은 역시 중요하다 무엇을 하든 디테일은 중요한데요... 오늘 꼬냑 한잔을 마시면서도 배우는 바가 있어서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제가 자주 방문하는 병원 근처에 있는 다이닝 펍 앤 바(?) 인데요. 방문할 때마다 늘 반겨주시는 것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챙겨줘서 꼭 올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꼬냑이 마시고 싶어서 헤네시 VSOP 한잔을 마시고 있는데 볼이 큰 잔에 첨엔 주시더니 갑자기 새로운 셋팅으로 바꿔줬어요. 꼬냑은 포도주를 증류하여 만든 술이라며 그 향을 한껏 맡기 위해서는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셋팅을 바꿔줬습니다. 잔을 드는데 따뜻해지면서 증발된 꼬냑의 향기 컵을 가득 채웠다는 사실. 꼬냑을 이렇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고 이렇게 챙겨줄 수 있단 것에서 많이 놀랐습니다. 껏해봤자 따뜻한 물에 컵에 ..
역사는 기록해두어야 나중에 남길 수 있다. 중요한 건 그런 것. 큰 업체가 되려면. 큰 모임이 되려면 역사를.중요시 여겨야 하는 것.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조금씩 모아서 포장해두어야 나중에 쓸 수 있다는 점. 오늘은 워커힐 더 뷔페 식당 앞에 있는 사진 전시를 보면서 느낀 점. 미래를 보고 투자할 수 있어야 하는 능력. 미래를 볼 수 팄는 것도 능력. 그리고 그 것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것도 능력. 루이 암스트롱도 불러서 사진도 찍고. 역시 이 모든 것은 철저하게 준비... 어떻게 생각하면 철저한 것도 운일지도 모른다.
게으른 조직장이 되고 싶다 마케터의 일을 다시 보는데 책은 역시 다시 읽을수록 재미가 있고, 본인이 처해있는 상황이 어떤지에 따라서 맛이 다르게 읽힌다. 마케팅의 예산을 수천만원 쓰고 그리고 마케팅과 영상 직원이 생기는 순간 어떨 결에 조직장이 되어버렸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욕심이 너무 많아졌다. 마케터의 일이라는 책에는 '한가하고 문턱이 없고, 허술하고 쉬워보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러한 리더의 덕목은 '유비'가 가지고 있는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위임할 수 있는 일은 위임하고, 몰라도 되는 일은 적극적으로 몰라야한다는 점. 사실 모든 것을 챙길 수 없기 때문에 중요한 것을 우선순위로 두라는 뜻인 것 같은데, '몰라도 되는 일은 '적!극!적!'으로 몰라야 한다는 말이 명치를 맞은 것처럼 와닿았다...
모든 건 포장하기 나름!!! 마를린먼로가 샤넬 넘버 5를 뿌리고 마셨다는 이 샴페인. 선물로 받을 때부터 임프레시브했는데... 그건 스토리가 있어서 그럴 것이다. 모두가 다 아는 인물 그리고 고급 상품이 연상되는 단어들이 열거되다보니 좋게 느껴졌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비비노에 검색을 해보았다. 놀랍게도 예전에 먹어본 적이 있었다. 예전에 먹었던 샴페인 . 그때는 90000원 정도 하는 구나 하고 먹었던 와인이 스토리가 얹어지니 훨씬 더 갚져보였다. 그리고 흔한 박스가 아닌 세트로 구성된 샴페인. 분명 같은 상품인데도 스토리와 구성상품이 같이 있으니 훨씬 더 의미 있어 보이는 마법을 느꼈다. 상품은 스토리 그리고 디테일에 의해서 값어치가 올라간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우리 모두가 꼭 염두에 두고 살면 좋지 않을까...
기업의 철학이란? (feat. 파타고니아) 철학은 회사의 다양한 부분에 적용될 우리 가치관을 표현한 것이다. ... 우리의 철학은 규칙이 아니다. 우리의 철학은 규칙이 아닌 지침이다. ... 철학을 숙지함으로써 우리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발을 맞추어 나아가고 효율을 높이고, 적절치 못한 소통에서 생기는 혼란을 피할 수 있다. ... 지난 10년 동안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오랫동안 길을 잃은 적은 한 번고 없었가. 우리의 철학이 지도가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철학은 이러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선명한 지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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