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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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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지시를 할 때에는 명료하게 간단하게 단호하게 말을 할 때 나는 장황하게 시작하는 스타일이다. 변죽을 올리는 스타일이며 상대방이 받게 될 부담을 미리 걱정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업무를 지시할 때도 부담을 덜 느끼라고 여러 선택지를 주곤 했다. A or B 방식으로 해보세요라던가, 혹은 A 방식도 좋고 B 방식도 좋은데 해보면서 괜찮아 보이는 스타일로 진행하세요라고 말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싶다) 그런데 이렇게 시키니 생각보다 마음대로 안드는 경우가 많았다. 일을 하는 사람의 역량따라 다르겠지만, 업무로 바쁜 사람들에게는 내 마음이라도 편하게 'A로 해오세요'라고 하거나 대화를 통해서 'A' 혹은 'B' 중에서 최종 결론을 낸 후에 오더를 내리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것이 나의 최근 생각이다. 업무가 바쁘지 않고, 창의력..
관심을 가지고 보면 보이는 구나... 일찍 출근했다. 아침에 너무 배가 고파 병원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갔는데 눈에 딱 띄는 물건이 하나 있었으니... 식당 이모님의 신발이었다. 신발... 나는 최근 수술장에서 신을 신발을 아내와 함께 비싼 돈을 주고 구입했었다. 무려 13만원... 그런 신발이 집에 도착했었는데 뭔가 편한 듯 하면서도 미끄러운 느낌이 나는 이 신발이 뭔가 불안했다. 아내와 나는 비싸게 구입했으니 제 값은 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구입하는 크록스만 해도 싸지 않으니깐... 여기저기 헤매는 건 뭔가 의미가 없어 보였고, 빠르게 구매결정을 했었다. 하지만 오늘 간 식당에서... 이모님이 신고 있는 식당용 신발을 본 것이었다. 식당에서 미끌어지지 않도록 신는 신발은 우리가 원하는 '위쪽에 구멍 뚤리지 않았으면서도..
운칠복삼럭구십 ​ 예전에 썼던 내용 중에 운칠복삼, "돼지도 태풍이 오면 난다"에 대해서 썼던 적이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운칠복삼이 아니었다. 럭(LUCK) 90이 있었던 것이다. 이 무슨 말 장난이란 말인가... 나는 우리나라 의료인으로 종사하면서 외국인의 진료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세계 시장의 변화는 나에게 거의 영향을 못 미쳤다. 금융위기가 와도 나의 공부량에는 변화가 없었고, 중동에서 내전이 일어나고 있었다고 하도 내가 서야 하는 당직일수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변화가 있었다고 한들 그런 변화를 못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세상에 나와서 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한국의 모든 일은 외부 세력에 의해서 조절되고 관리되고 있었다. 얼마나 무지했던가... 그리고 이제 머지 않아 의료계도 ..
운칠복삼 #1 운칠기삼이라는 단어도 있지만, 요즘 살다 보면 운칠복삼이 더 와 닿을 때가 많다. 운이 7이고 복이 3이라고, 아무리 열심히 하여도 안될 때는 안되고, 아무리 대충 준비했어도 때론 시기에 잘 맞춰서 등장하면 잘 될 수 있는 것 같다. 운을 잡을 수 있는 능력, 기회를 알아보는 혜안, 미래를 준비하는 철저함이 있어야 하겠지만, 세상의 흐름이 도와주지 않고, 복과 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모든 실력, 기회, 혜안은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잘해나가는 것이 실력...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랜딧 - P2P 대부업 랜딧의 사업 시작 이야기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었는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서 부딪혔던 법규가 많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생각보다 적었다"라고 답변했다. 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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