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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라보는 시선 👁

운칠복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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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칠기삼이라는 단어도 있지만, 요즘 살다 보면 운칠복삼이 더 와 닿을 때가 많다. 운이 7이고 복이 3이라고, 아무리 열심히 하여도 안될 때는 안되고, 아무리 대충 준비했어도 때론 시기에 잘 맞춰서 등장하면 잘 될 수 있는 것 같다. 운을 잡을 수 있는 능력, 기회를 알아보는 혜안, 미래를 준비하는 철저함이 있어야 하겠지만, 세상의 흐름이 도와주지 않고, 복과 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모든 실력, 기회, 혜안은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잘해나가는 것이 실력...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랜딧 - P2P 대부업

랜딧의 사업 시작 이야기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었는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서 부딪혔던 법규가 많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생각보다 적었다"라고 답변했다. 예전 먼저 나왔다 사라진 유사 사업체들이 관련 법규를 고치느라 많은 수고를 했었기 때문에 수고로움을 덜었다고 표현하였다. 선점한다고 1등 사업체가 되는 것이 아니고, 후발주자라고 늦은게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메디 스테프 - 의사 간 소통을 위한 SNS

환자 정보, 진단에 대한 공유, 경험의 공유를 위한 SNS로 인터 MD와 메디 스테프들이 출시되었다. 카카오톡에서 보장해주지 못하는 안전성, 의료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서 나온 앱이어서 많은 의사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하였는데, 이번에 군의관 내에서 군의관 전용 게시판을 폐쇄하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군의관들이 메디 스테프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군의관 커뮤니티는 사회로 나오기 바로 직전 의사들이 모여 있는 self-esteem이 높은 집단 커뮤니티인데, 이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을 유인하기 위해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입을 받게 되었다. 만약 군의관 기간을 마쳤던 의사들을 유입시키려고 노력했다면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었을 텐데, 군대 내 사회의 변화에 따라서 너무 쉽게 유입을 늘릴 수 있었다. 이것은 위의 앱 회사의 노력인가? 아니면 '운칠복삼'이 작용한 결과인가?

앞으로 이 유입된 인원들을 인원들을 어떻게 유지하는지에 따라서 그들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돼지도 태풍을 만나면 날 수 있다(台风来的时候,猪都会飞) - 레이쥔 샤오미 회장

돼지도 태풍을 만나면 날 수 있다. 돼지(猪)에 대한 중국인의 인식이 어떠한지 잘 알지는 못하나, 돼지도(猪都) 날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단어로 사용한 것 같다. 언뜻 생각해보기론, 원래 날면 안 되는 되지도 태풍을 만나면 날아오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이 내용을 말한 레이쥔 샤오미회장은 다른 의미로 말을 했다고 한다. 날지 못하던 돼지도 기회를 잡으면 날 수 있음을 의미하고, 기회(태풍)를 잡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전한 것이다. 

그는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台风来的时候,猪都会飞)”는 구절을 인용하여 꿈의 실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 구절이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첫 번째는 탄탄한 기본기와 근면한 태도 없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것들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적절한 기회를 잡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샤오미가 눈부신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가 바뀌던 때를 기회라고 보고 이를 잘 잡아낸 것이 큰 몫을 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하지만 2018년 마윈은 바람의 중요성보다는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 내부 결속을 가진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태풍이라는 운7복3이 다가오면 아무리 실력 없는 사람도 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태풍이 사라지고 나면 어떻게 될 것인가? 날개를 가지고 있는 돼지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돼지가 날개를 가지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다. 정말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마윈은 2019년에 대한 당부의 말도 남겼다. 그는 “2019년은 시야를 외부에서 내부로 돌려 스스로를 잘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의 내부 결속이 강하면 아무리 커다란 홍수와 풍랑도 견뎌낼 수 있다. ‘태풍을 만나면 돼지라도 날 수 있다’는 말이 회자되는데, 바람을 잘 타는 건 엄청난 기회일지 모르나 돼지가 바람에 나른다고 해서 날개가 자라는 건 아니다. 그 바람이 지나고 나면 수많은 돼지들이 떨어져 죽는다.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 완벽한 내부 결속이 기업이 가야 할 유일무이한 정도(正道)”라고 마무리했다. 출처 : 마윈, “태풍을 만나면 돼지도 날 수 있지만, 대부분 떨어져 죽는다.”

오늘도 날개 가진 돼지가 되기 위해서 조금 더 노력을 해야겠다. 그리고 내일도. 그리고 다음 주도. 그리고 내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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