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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환자 보호자 경험하면서 배우게 된 점. 가벼운 말투를 사용하는 의료진 의료진들은 환자들을 기쁘게 혹은 너무 엄숙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다소 가벼운 언성으로 장난 섞인 대화를 사용할 때가 있다. 내가 가장 주로 하던 '환자와 라뽀 쌓는 방법'이었는데, 보호자 측면에서 지켜보았을 때는 정말 좋지 않은 기법임을 느꼈고 해당 의료진 혼자만 즐거워하고 가벼워 보이며 신뢰도가 없어 보인다. 입원기간이 오래되어서, 정말 낯이 익어서 친한 말투를 구현하는 것은 좋은 일이겠으나 처음 보는 의료진이 가벼운 말투를 툭툭 던지니 참 별로다. 평타는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굳이 병원의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느니 늘 친절하게 늘 차분한 말투를 구사하게 교육하는게 훨씬 낫겠다. 회진을 오지 않는 병원 병원의 급에 상관없이 의사가 회진을 오지 않으면 왠지 모..
지하철 풍경 : 초연결시대와 단절 ​ 지방에 살았던 나에게 서울에 올라와 처음으로 지하철을 봤을 때 충격받았던 두가지 모습이 있다. 첫 번째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무슨 책을 그리도 많이 보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었다. 두 번째는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줄로 서고 있는 모습이었다. 바쁜 사람을 위해 한 줄을 비워놓는 문화. 에스컬레이터에 큰 부하가 걸릴 지라도 바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를 충족시켜주는 듯해서 상당히 좋아보였다. 최근에는 지하철에 타면 정말 달라진 모습에 놀란다. 책 대신 핸드폰을 들고 있고 무언가를 하고 있다. 유튜브도 보고, 게임도 하고, 카톡도 하고, 쇼핑도 한다. 그리곤 최근에는 블루투스 이어폰 덕택에 치렁치렁 줄을 달고 다니는 사람도 많이 줄었다. ​귀에 두 개의 버튼과 같은..
티스토리 블로그에 Progress bar 설치하기 티스토리엔 안 되는게 없나보다. 점점 느려지겠지만... 이번에 셋팅해본 것은 Progress indication bar 이다. 본문에서 어느 정도 읽었는지를 표시해주는 방법인데, 아래 링크를 이용하면 설치할 수 있다. 너무 복잡하면 안 할려고 했는데, 아주 너무 간단해서 그냥했다. jQuery Scroll Progress Indicator For Any Containers - Prognroll ProngnRoll is a tiny jQuery plugin that creates a slim progress bar to indicate the scroll / reading progress of a specific scrollable container or the whole webpage. www.jquer..
티스토리 블로그 : 최상단으로 올라가는 버튼 만들기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서 여러가지를 수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재밌다. 티스토리 안에 설치된 서버를 바꿀 수는 없지만 html/css/javascript를 조금만이라도 알고 있으면 블럭 끼워맞추는 식으로 나만의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워드프레스로 하는 게 훨씬 자유도가 높으나 너무 무거운건 싫다. 물론, 네이버와 같은 폭풍 유입은 절대 기대할 수도 없지만, 나만의 왕국을 만드는 데에는 정말 좋다. 늘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뜯어고치고 얼마나 편하고 재미있는지... 최상위로 올라가는 버튼 만들기 올라가는 버튼은 tag를 이용해서 만들수도 있으나, 링크를 통해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변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의 도움이 필요할 듯했다. J쿼리를 ..
유튜브 썸네일 이미지 추출 요즘엔 내용이 좋은 유투브(Youtube Thumbnail) 채널이 워낙 많다보니깐 종종 유튜브의 내용을 가지고 블로그에 글을 작성할 때가 많다. 그런데 이전에는 영상을 스크랩해서 넣었었는데, 뭔가 느낌이 부족하다. 이미지에 플레이버튼(▶)이 표시되기에 잘못 클릭하기 십상이었다. 그래서 유튜브 썸네일 이미지 추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해당 내용을 기록으로 남긴다. 유튜브 이미지 유투브에 영상을 올려보면 알기 쉬운데, 본인이 올리게 되는 이미지와 영상에서 자동적으로 추출하는 이미지가 업로드되게 된다. 그리고 그 이미지 중에서 택1을 하여 실제 메인 썸네일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유튜브 썸네일이미지는 img.youtube.com에 저장되게 되는데 우리는 그 이미지를 가져오기만 하면 된다. htt..
네트워킹 저녁식사를 기획하는 방법 - 도리 클락 네트워킹 저녁식사를 기획하는 방법, May-June 2019를 읽고 나서... 네트워킹 저녁식사란 말은 너무 거창한 단어인 듯하다. 한때 '파티'가 유행했었던 때에 사람들을 모아서 파티를 주최하는 파티플래너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었던 적이 있는데, 그런 큰 규모가 아닌 소규모의 그룹 식사를 의미하는 단어인 듯하다. 대학 병원에 근무하던 시절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늘 함께 먹던 사람들과 먹든지, 혼자서 허겁지겁 먹었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에 나온 나에겐 여러 역할을 맡아서 해야 할 능력이 필요했다. 맡아서 해야할 역할 중 하나가 여러 사람들의 모임을 주최하는 일이었다. 모든 업무가 그렇겠지만, 많이 해본 사람이 잘한다고 처음 주최를 해야할 때에는 늘 허겁지겁 당황해하..
블록체인이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메디스테프(Medistaff) 오늘은 메디팀 모임이 있는 날. 이대승 대표님과 기동훈 대표님의 발표 에스토니아에서는 태어나자마자 디지털 식별번호를 받았음. 문진을 하기전에 ID 카드를 삽입하면서 병원에서 치료기록을 바로 볼 수 있음. 블록체인 기술로 별도 인증절차 없이 확인할 수 있음. 전자신분증으로 모든 공공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함. 개인정보를 누가 어떤 목적하에서 접근했는지 알 수 있음. 에스토니아는 분산저장, 블록체인 시스템 저장을 통해서 GDP의 2%를 절약하였고, 자동화된 프로세스가 95%이상의 시간절약이 가능하게 함. "법적 분쟁이 발생해도 (전자신분증기반) 의료기록을 신뢰합니다." But. 1. 이 사람과 블록체인상의 신원인증이 카드로 하기 힘들다. 하지만, 가능한 방법이 마땅치 않다. 홍채, 지문, DNA 등등등으로는 ..
운칠복삼럭구십 ​ 예전에 썼던 내용 중에 운칠복삼, "돼지도 태풍이 오면 난다"에 대해서 썼던 적이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운칠복삼이 아니었다. 럭(LUCK) 90이 있었던 것이다. 이 무슨 말 장난이란 말인가... 나는 우리나라 의료인으로 종사하면서 외국인의 진료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세계 시장의 변화는 나에게 거의 영향을 못 미쳤다. 금융위기가 와도 나의 공부량에는 변화가 없었고, 중동에서 내전이 일어나고 있었다고 하도 내가 서야 하는 당직일수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변화가 있었다고 한들 그런 변화를 못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세상에 나와서 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한국의 모든 일은 외부 세력에 의해서 조절되고 관리되고 있었다. 얼마나 무지했던가... 그리고 이제 머지 않아 의료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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