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4가지 지침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유명인 모델의 59%는 운동 선수였고, 24%는 TV나 라디오 명사, 17%는 뮤지션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70%를 차지했다.
첫째, 해당 유명인사는 비난받아 마땅한가?
둘째, 해당 스캔들이 유명인사의 직업과 직접관련이 있는가?
셋째, 유명인사의 직업이 광고상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가?
넷째, 해당 유명인사가 공개 사과를 했는가?
모든 경우에서 침묵을 지키는 대신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기업이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또 스캔들이 보도되고 사흘 안에 대응한 기업은 늦게 대응한 기업보다 더 좋은 실적을 냈다. 사전에 책임이 있는 유명인은 항상 신속하고 성실하게 사과해야한다. 침묵이 최악의 선택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어떤 식으로든 대응해야한다.
- 광고모델 선정과정에 투자한 다음, 강력한 윤리조항과 필요할 때 재빨리 빠져나올 수 있는 해지조항을 구비한 계약서를 작성하는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22page)
추후 병원 경영을 할때, 광고모델이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내용을 학습함
실제 적용 사례 : 송혜교 - 송중기 이혼 조정 그리고 광고 계획 변경
2019년 6월 27일, 남자 여자 모두 놀란 사건이 있었다. 송중기·송혜교 이혼 소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연예인사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던터라 그리 놀랍지는 않았는데, 송중기/송혜교와 광고 계약을 맺고 있던 업체의 대응이 뉴스에 나오기 시작했다.
라네즈, 이니스프리등 뷰티기업 '아모레 퍼시픽'의 다양한 상품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송혜교는 롯데 칠성음료의 생수 '아이시스', 세원 ITC의 선글라스 브랜드 '베디베로', 프랑스 파리지앵 하이주얼리 '쇼메의 모델'도 맡고 있다고 한다. (출처 : 세계일보, 김신성기자)
송중기는 정수기/공기청정기 렌탈 업체 '루헨스'와 전기밥솥으로 잘 알려진 '쿠첸', 토털인테리어 기업 '현대 리바트'의 광고 모델이라고 한다.
27일 사건이 터지고 나서 광고업계에 의하면, '다이슨'은 광고대행사 등을 통해 다음 달로 예정어 있는 광고를 황급히 수정하거나 다른 모델을 찾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출처 링크) 이에 몇몇 여성들이 이혼으로 인해서 다이슨 불매운동을 하자고 의견을 내고 있다고도 한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2001년부터 오랜 인연을 이어와서인지 모델을 교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보고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광고모델을 긴급 교체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는데, 정말 그런것일까? HBR에서 본 아티클을 기반으로 짧게 생각해보았다.
- 첫째, 해당 유명인사는 비난받아 마땅한가?
- 2세 문제가 아니라 불륜에 의한 이혼이라면 비난받는게 마땅할 수도 있다. (혹자는 마땅하지 않다고 할 수도 있겠다.) 불륜이 맞다면, 누구의 불륜인지에 따라서 광고모델을 유지하는지 결정하는게 좋을 수도 있겠다.
-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뷰티업계라면... 송혜교의 미모를 아름답게 해서 불륜을 가능하게 했다라는 결론을 내린다면?... 불륜이 사실이라 할 지라도 노이즈 마케팅의 개념으로 그냥 둘 수도 있긴 하겠다.
- 범죄를 일으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급한 결론을 내릴 필요가 없다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광고를 의뢰한 업체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한다.
- 하여튼, 명확한 이유가 나오지 않았으니 '비난받아 마땅한가?'에 대해서 결론 내리기는 조금 어렵겠다.
- 둘째, 해당 스캔들이 유명인사의 직업과 직접관련이 있는가?
- 다이슨에서 어떤 광고를 진행할 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나, 남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주말에 다이슨 청소기를 이용하여 집청소를 하고 있는 광고를 할 계획이었다면, 광고 내용을 수정할 수 밖에 없겠다. 주례를 부탁드린 선생님이 결혼 몇일 전에 갑자기 이혼을 하셨다고 하면 바꾸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 뷰티 산업은 결혼생활과 상관없고 아름다움 추구함에는 결혼/이혼과의 연관성이 떨어지니 광고를 유지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 셋째, 유명인사의 직업이 광고상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가?
- 두 사람은 인기 드라마 배우인데, 이혼은 개인의 직업과 연관이 없다. 오히려 이혼이라는 경험을 통해서 더 풍부한 감정연기를 만들어낼 수도 있어서, 인기있는 드라마 배우여서 광고를 준 것이라면 광고를 지속해도 문제가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 넷째, 해당 유명인사가 공개 사과를 했는가
- 어떤 사유로 이혼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부적절한 관계가 사실이었다면 공개사과 여부도 중요하겠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는지를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준을 가지고 광고 지속여부를 결정할지 정하는 것은 어렵겠다.
만일 내가 다이슨 회사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의도한 광고 내용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최종 결정이 바뀔 수 있겠다. 다이슨은 가전제품이 많기 때문에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모습의 배우가 광고에 훨씬 유리할 수 있다. 광고에서 추구하는 바와 다르다면 '이혼'을 한 여자이기 때문에 광고 모델을 바꾸는게 아니라 광고에서 전달하고 싶은 내용에 어긋나기 때문에 바꿔야할 것이다.
다이슨 회사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따라 다르겠지만, 1인 가정에서 다이슨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자료가 있다면 굳이 바꿀 필요가 없겠다. 오히려 모든 사람이 송혜교가 이혼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다
만일 내가 현대 리바트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위 이미지는 송중기 광고 인터뷰 영상이다. 2018년 08월에 올라온 영상인데, 영상 내용중에 침실, 거실, 아이방에 어디에 놓아도 어울릴 것 같다고 표현했다. 과연 송중기가 저런 영상을 찍을 때 송혜교와 결혼하지 않았었더라면, 저런 광고를 찍었을까? 그건 알 수 없지만 광고에서 결혼한 연예인이 보여주는 광고로 생각해서 보면 우리집에 사놓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혼자 사는 배우가 찍은 가구 광고라면 아기까지 키우고 있는 나에겐 구매욕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저런 광고를 기획하고 있다면... 모델로 계속 고용하는데 반대의견을 낼 것도 같다.
유명인 광고모델이 스캔들에 휘말릴 때에 대한 내용을 작성해보았지만, 은근히 안타깝기도 하다. 이유가 무엇이었든간에 헤어짐을 보는 것은 너무 슬프기 때문이다. 두 사람에게 좋은 결과와 행복한 미래가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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