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아닌, 사람에게서 배워라. HBR Mar-Ap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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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어떤 인맥이 있는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by 리프 호프먼(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크리스 예 (기업가), 벤 카스노카(빌리지글로벌 창업자 겸 파트너)

Quick take

• 변화에 발맞추며 커리어를 이어가려는 비즈니스 리더라면 끝없이 배우는 무한(無限) 학습자가 돼야한다.
• 무한 학습자는 갑자기 새로운 무언가를 배워야 할 때 두려워하는 이들과는 다르다. 그들은 오히려 도전을 신나게 즐긴다.
• 물론, 유명 회사에 다니거나, 인맥이 넓거나 누구도 거절할 수 없는 배경을 지니고 있다면 보통 학습네트워크를 구축하기가 더 쉽다. 그러나 일대일 대화를 통한 배움의 가능성을 생각할 때, 학습 네트워크는 애써 구축할 만한 가치가 있다. 사람들은 일대일로 만나 대화를 나눌 때면 대규모 그룹이나 인터넷, 혹은 문서로는 공유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통창을 종종 꺼내곤 한다.
• "이름난 기업가 말고 다른 기업가들과도 대화를 나누세요.(드롭박스 공동창업자 드루 휴스턴), 자신보다 1년, 2년, 5년 앞선 사람을 찾으세요. 아주 다양하고 중요한 걸 배우게 될 겁니다."
• 20년 전 빌 게이츠는 "기업이 경쟁자들과 차별화하는 가장 의미 있는 방법이자, 개인이 군중에게 끌려 다니지 않은 가장 좋은 방법은 정보를 탁월하게 다루는 것이다. 어떻게 정보를 수집, 관리, 사용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썼다. 
• 네트워크 시대에는 매일매일이 시험날이다. 새롭고 예측할 수 없는 도전과 제로 가득하다. 이런 도전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는 것이다. 당신은 그저 질문만 하면 된다.

So What?

나에게 경종을 울리는 글이었다. 요즘엔 '지식'이라는 것은 매우 쉽게 얻을 수 있다. Youtube에만 해도 'how to'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좋은 강의들도 많고, 그 유튜브 영상을 재가공하여 Playlist를 만듦으로써 강의교재를 구성하기도 한다. 유튜브뿐만이 아니다. Edwith라는 곳에 가면, 한국인 강사들이 컴퓨터 공학, 인공지능, 웹 개발, 코딩, 수학, 디지털 마케팅, 프로토 타이핑 등에 대한 강의 영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실 영어를 사용함에 어려움이 없다면, Coursera.org을 이용하면 더 방대한 내용의 강의를 접할 수 있다. 심지어는 경험마저 공유하기도 한다. 유튜브를 통해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도 있고, 소위 잘 나간다는 사람들의 실패담을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누운 자세로 시청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문에 의하면 1~5년 앞선 사람을 찾아서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수업이 아닌 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강조하였다. 위의 수많은 무료 강의들을 여러 학습 경로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그 만남에서 배움 또한 중요함을 느꼈다. 

 

실제, 최근 만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들이 생겼는데, 같은 내용을 접했음에도 다르게 해석하고, 분석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매우 새롭고 좋았다. 갇혀있는 자리에서의 수업이 아닌 조금 더 열린 공간에서 1:1 만남을 통한 배움을 더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월간) : 3,4월 합본호 [2019]